하회 탈 이름의 어원에 대해서는 잘 전해지지 않는 것이 더러 있습니다.
이매탈이나 떡다리탈과 같이 부네탈도 역시 그러한데요...

우선 하회별신굿 탈놀이에서 부네의 역할을 보자면,
중과 놀아나고, 양반과 선비사이를 왔다갔다하며 유혹 하는 과부의 캐릭터로 볼 수 있습니다.

여기에서 '과부네'를 부르던 말이 '과'자를 빼고 '부네'라고 변했을 가능성이 있겠고,
단순히 '부인네, 부녀자'라고 하던 것이 '부녀' 또는 '부네'로 변했을 가능성이 있겠습니다.

한편으로는 얼굴에 분칠을 한 여자라는 의미에서'분네'가 '부네'로 변했다고 하는 이야기도 있는데요...

아직 그 어원에 대해서는 확실히 밝혀진 바가 없으므로...
좀 공감이 가시는 쪽으로 이해를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. ^^